子월 辛金은 천한지동(天寒地凍)하므로 태양 丙火정관의 불기운을 중히 쓰는 금수상관희견관(金水傷官喜見官)인데, 상관의 설(洩)과 관성의 극(剋)을 감당하려면 신왕(身旺)해야하므로 이를 만족하는 경우가 십중팔구로서 드물다. 따라서 드문 만큼 귀함도 크다.
이 사주는 巳酉丑 삼합을 공금(三合拱金)하는 연지 巳 중 庚金과 일지 丑 중 辛金의 庚辛金으로 천전일기(天全一氣)를 이루어 신왕하고, 연지 巳 중 丙火가 조후(調候)하고, 子丑水와 卯木이 상관생재(傷官生財)로 수기유행(秀氣流行)하고, 운로 또한 불기운이 간지로 일생을 관통하고, 중년 이후 未午巳 남방운에 길신암회(吉神暗會)하여 능히 금수상관희견관(金水傷官喜見官)을 만족하는 부귀가 매우 크다.
2007년(癸巳운 丁亥년) 12월 19일의 17대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명박의 사주이다. 丁亥년에 사해충(巳亥沖)으로 원국의 용신 巳火를 뿌리째 흔드는 것을 우려하지만, 말년의 시지 卯와 亥卯未 삼합으로 공목(三合拱木)하여 巳火를 돕는 탐합망충(貪合忘沖)으로 巳火가 절처봉생(絕處逢生)함이 묘하다. 그러나 다가오는 壬辰운은 巳火를 극설교집(剋洩交集)하여 퇴임 후의 말년이 우려된다.
일국의 대통령 사주라는 데에 관심을 두면, 월일시지가 子丑(寅)卯로 지지연여(地支連茹)하고, 일주와 월주가 辛←庚, 丑←子로 간지의 흐름이 상순(相順)하는 것을 특징으로 들 수 있다. 지지연여는 천간의 근기인 지지가 계절을 좇아 순리대로 이어지므로 부귀의 바탕이 되고, 간지의 흐름이 상순하여 金水가 상통하며 水와 친밀도가 매우 높다. 水는 교통과 관련하여 도로 및 수로를 의미하는 오행이다. 이는 이명박이 치적으로 내세우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청계천 복원, 사대강사업 등과 연계하여 유추해볼 수 있다.
☞ “但曰, 四柱連茹가 生平樂自인데 不雜純粹하니 富貴兼全이라.” 단언하건대, 사주연여면 사는 것이 평찬하고 즐거움이 절로 나오는데, 잡되지 않고 순수하니 부와 귀를 모두 갖추게 된다.
즉, 지지연여는 천간의 근기가 되는 지지에서 뿌리가 계절을 좇아 부드럽게 이어지므로 근기의 상함이 없이 의지가 곧고 기반이 튼튼하여 삶이 순탄하고 부귀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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