午월은 불기운이 왕성한 재성의 달이지만 木식상의 도움이 없는 고립무원이고, 오히려 金水인비의 한기(寒氣)가 사주의 간지에 가득한 신왕사주(身旺四柱)이다. 월령(月令)의 기운을 받는 시간 己土정관이 첩신(貼身)하므로 재왕생관(財旺生官)을 취용하여 火土재관이 득지하는 남방운을 기다리는데 대운은 무정하게 金水인비의 흐름을 타는 재성격의 패격(敗格)이다. 단,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의 계토(季土) 丙戌운에 火土가 제래(齊來)하여 반짝한다.
명주는 역술인 협회장을 역임하고, 사주첩경(四柱捷徑)을 저술하였으며, 한일역리원을 열어 역학 발전에 크게 공헌한 자강 이석영(自彊 李錫映) 선생의 사주이다. 선생은 맹인이었던 김선영 선생의 가르침을 받은 후 월남하여 청주에서 상담을 시작하였다. 1960년(丙戌운 庚子년)에 서울 정동으로 옮긴 후 유명해져서 하루 50명 넘게 상담하였다. 북방운에 드는 丁亥운의 亥水는 희용신(喜用神) 火土의 절지(絶地)이고 기신(忌神) 水비겁의 녹지(祿地)가 되어 대동하는 丁火를 절각(截脚)하는 한편 원국(原局)의 火土 희용신을 절망케 하면서 상담 손님이 줄었다. 戊子운의 子水는 월령을 자오충(子午沖)하여 원국의 희용신 火土를 뿌리째 흔든다. 수화상충(水火相沖)의 영향으로 치매에 걸렸고, 1980년(戊子운 庚申년)의 태세(太歲) 庚申은 신경계와 관련하는 오행 木을 손상시키는 金운으로 중풍이 왔고, 4년을 투병하다 1983년(戊子운 癸亥년)에 기신 水비겁이 더욱 왕성해져 군비쟁재(群比爭財)로 건강과 관련하는 수명을 대표하는 육친(六親) 火재성을 탈재(奪財)하여 64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직관, 종교, 철학, 역학은 인수(印綬)와 관련한다. 申酉金의 녹왕지(祿旺地)에 뿌리 깊은 연간 庚金편인이 왕성하고, 시간 편인궁은 己土정관이 있어 생왕(生旺)하고, 연지 정인궁은 申金편인이 있어 조왕(助旺)하다. 즉, 金인수의 궁성(宮星)이 발달하여 역학자로서의 삶을 유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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