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령(月令)의 정기(正氣) 庚金식신이 투출한 식신격(食神格)이 庚金이 월일시지에서 건록(建祿) 3申金을 득록(得祿)하여 왕자편화(旺者偏化)된 진상관격(眞傷官格)으로 변격(變格)되었다. 마침 연지 午火정인을 득지(得地)한 월간 戊土비견이 첩신(貼身)하여 어깨가 되어주므로 상관용겁(傷官用劫)이나 상관패인(傷官佩印)으로 성격(成格)을 구한다. 그러나 午火는 申월에 추수통원(秋水通源)하는 연간 壬水와의 수화교전(水火交戰)으로 손상되고, 午火를 잃은 일간과 월간 戊土는 각각 병지(病地) 申金에 임해 서로를 의지하지 못하는데 대운도 金水木식재관의 극설(剋洩)로 무정하게 흐른다.
따라서 이 사주를 단순한 억강부약(抑强扶弱)에 따르는 신약사주(身弱四柱)를 고집하면 일생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불발하는 사주가 될 것이다. 그렇지 않고 戊土와 午火의 도움을 잃고 고립무원(孤立無援)의 처지가 되어 왕성한 庚金식신과 壬水편재의 세력을 따르는 종아(從兒)의 아우생아(兒又生兒)를 취하면 초중년 대운이 金水식재로 순기세(順氣勢)하여 크게 재물을 이룬다.
아우생아의 관점에서 연지 午火는 왕성한 金水에 역기세(逆氣勢)하여 팔자에 우환이 되는 병신(病神)이고, 연간 壬水는 병을 치유하는 약신(藥神)으로 팔자에 병이 있고 약도 있는 유병유약(有病有藥)으로 병약상제(病藥相濟)하였다. 그러므로 병을 치유하는 水재성이 가장 길(吉)하고, 설수생화(洩水生火)하여 약기운을 떨어뜨리고 병을 키우는 한편, 왕성한 金식상을 충(沖)하여 왕신충발(旺神沖發)의 화(禍)를 부르는 木관살이 가장 흉(凶)하다.
辛亥운에 亥水가 辛金을 대동하며 아우생아로 순기세하여 수억의 재산을 모았고, 甲寅운에 甲木이 壬水의 약효를 떨어뜨리고, 寅木이 인오합화(寅午合火)하여 병을 키우는 한편, 인신충(寅申沖)으로 역기세하여 왕신충발의 화를 불러 대흉(大凶)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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