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談論] 印綬太過, 有病無藥, 母慈滅子
火의 절지(絶地)인 亥월에 丁火일간이 실령(失令)하였지만, 丁火일간을 에두르는 친밀의 역삼각형이 모두 木인수이고, 일지 卯木을 사이에 두고 월지 亥水와 시지 辰土가 亥卯未 삼합(三合)과 寅卯辰 방합(方合)의 木으로 회집(會集)하여 木인수가 무거운 신왕사주(身旺四柱)이다. 오히려 木인수가 태과(太過)하고, 己丑土식신의 설기(洩氣)까지 더하여 지지에 화근(火根)이 전혀 없이 오로지 木인수의 생에 의지하는 丁火일간 입장에서는 모왕자고(母旺子孤)의 목다화식(木多火熄)이 되는 것을 우려한다.
신왕사주에 관인상생(官印相生)이 되어 관살이 용신으로서 역할을 할 수 없고, 왕성한 木인수를 제극하는 金재성이 없으며, 己土식신은 왕성한 乙木편인의 극을 받는 효인탈식(梟印奪食)으로 역시 용신으로 역할을 할 수 없는 유병무약(有病無藥)의 패격(敗格)이고, 대운도 무거운 木인수의 병을 더욱 깊게 하는 水木으로 흘러 불운(不運)하다.
한편, 모왕자고의 모자멸자(母慈滅子)로서 순모지의(順母之意)에 따라는 火비겁을 용신으로 하는 입장을 취하더라도 水木으로 흐르는 대운도 용신 火를 극하고, 木인수의 태과를 부추겨 丁火일간을 더욱 고립시키므로 여전히 운기의 덕을 살리지 못한다.
어려서 남의 집 양녀로 들어갔으며 결혼을 여러 번 한 여성이다. 정관격(正官格)으로서 월지 남편궁(男便宮)에 남편성(男便星) 亥水정관이 제자리를 잡고 있어 궁성(宮星)이 조왕(助旺)하지만, 일주 丁卯를 기준으로 戌亥가 공망(空亡)으로 남편궁의 남편성이 공망이 되어 결합력이 떨어진다. 또한 남편성 관살은 용신을 극하는 기신(忌神)이며, 부친성인 金재성이 없고, 모친성인 木인수 역시 모자멸자로 자식인 丁火일간에게 별 도움이 안 되는 육친(六親)으로서 부모복과 남편복이 박복(薄福)한 명임을 유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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