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談論] 離衰坎旺, 水火旣濟
수고(水庫)이며 금고(金庫)인 辰丑土가 金水를 유취(類聚)하여 지수(止水)가 어렵지만 丙火일간의 양인(陽刃)인 午火가 제습(除濕)하여 辰丑土의 지수를 도와 수화상제(水火相濟)로 거의 중화(中和)를 이루었고, 늦겨울의 丙火가 목화양난지(木火陽暖地)로 행하므로 온전히 배득중화(配得中和)하는 상격(上格)이다.
적천수(適天髓)에서는 이 팔자에 대해 살다신약(殺多身弱)하여 방즉흉(幇則凶)하고 생조즉길(生助則吉)하다고 설명한다. 즉, 水관살이 무거운 이쇠감왕(離衰坎旺)인데 방조(幇助)하는 火비겁은 왕성한 水관살을 격동시키는 왕자노발(旺者怒發)의 화(禍)를 불러 흉하고, 생조(生助)하는 木인수는 설수생화(洩水生火)로 水火를 화해(和解)시켜 길하다는 의미로 보인다. 그러나 丑월은 왕성했던 水가 쇠하는 퇴기(退氣)이고, 辰丑의 본질은 水를 극하는 土이고, 午火 중의 丙丁火와 己土가 辰丑 중의 癸水를 제습하여 辰丑의 본기인 戊己土가 능히 지수하므로 水火가 상충(相沖)하는 왕신충발(旺神沖發)의 화(禍)를 우려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오히려 방조하는 중년의 남향에서 수화기제(水火旣濟)하는 즐거움이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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