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가 金水인비와 木火식재가 접속상생(接續相生)하여 子월 壬水가 木火 양난지(陽暖地)에서 정기신(精氣神)이 족히 삼자개균(三者皆均)하며 음양상제(陰陽相濟)하여 조후(調候)와 억부(抑扶)를 아우르며 배득중화(配得中和)하는 대격(大格)으로서의 조건을 갖춘 듯하다.
그러나 태양화(太陽火) 丙火를 대신하는 등촉화(燈燭火) 丁火가 한겨울의 추위를 녹이기에 부족한데 이마저 정임합(丁壬合)으로 기반(羈絆)하고, 불을 지피는 甲木을 대신하는 습한 卯木이 불을 댕기기 어려운데 이마저 자묘형(子卯刑)으로 깨져 실제, 木火식재의 역할이 난망(難望)하다. 따라서 정격(正格)이 아닌 金水인비의 종왕격(從旺格)으로서 극왕자의생(極旺者宜生)에 따르는 가순불가역(可順不可逆)이며, 金인수가 용신(用神)이다.
금생수(金生水)로 순세(順勢)하는 申酉운에 역세(逆勢)하는 운간 戊己土를 절각(截脚)하고, 시간 庚金이 戊己土를 설토생수(洩土生水)하여 징탁구청(澄濁求淸)하므로 크게 성공하였다. 그러나 이후 火土가 득세하는 未午巳 남방운(南方運)에 수화상충(水火相沖)하고 토수상전(土水相戰)으로 역세(逆勢)하여 대패(大敗)하였으며, 乙巳운에 을경합(乙庚合)으로 시간 庚金을 용신기반(用神羈絆)하고, 육신(肉身)의 자리인 일지 申金을 사신형(巳申刑)하여 용신을 뿌리째 손상하므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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