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왕절(水旺節)인 子월에 亥子 북방수(北方水)로 지전수국(支全水局)을 이루어 천간의 네 글자가 모두 자리를 얻지 못하고 허탈한 살중신경(殺重身輕)이며, 木인수가 없어 고립무원(孤立無援)인 丙火일주가 양옆에 戊己土식상을 끼고 극설교집(剋洩交集)으로 기명종살(棄命從殺)하는 명으로 보아도 무리가 없다.
그럼에도 오양개양병위최(五陽皆陽丙爲最)로서 양중지양(陽中之陽)인 태양화(太陽火) 丙火일주가 시지 亥 중 甲木인수에 의지하는 신약사주(身弱四柱)로 보더라도, 亥 중 甲木이 젖어 있고, 위로는 庚金에 갑경충(甲庚沖)으로 회두극(回頭剋)되고, 己土에 갑기합(甲己合)으로 기반(羈絆)되어 운에서도 용신(用神)이 발로(發露)하기 어렵고, 丙火일주와 戊己土식상이 득지하는 남방화지(南方火地)에서 왕성한 水관살을 제살(制殺)하는 아능구모(兒能救母)를 기대할 수 있겠으나, 한편으로는 火土가 亥子 지전수국(支全水局)을 격동시키는 왕신노발(旺神怒發)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정리하면, 기명종살(棄命從殺)하는 종살격(從殺格)으로 보면 종살을 역하는 천간의 戊己土식상이 장애가 되고, 신약사주(身弱四柱)로 보면 희용신(喜用神)이 무력한 유병무약(有病無藥)으로 병신(病神)인 水관살의 편고(偏枯)하여 약신(藥神)인 木火 양난지에서도 온전히 운기의 덕을 살리지 못하고 병약미제(病弱未濟)하여 관살혼잡(官殺混雜)인 남편별 水관살의 문제를 안고 사는 팔자이다.
실제, 첫 남편과 사별하였고, 두 번째 남편은 이혼 후 사망하였으며, 2007년 현재 세 번째 남자와 동거하면서 현재의 남자도 죽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스스로 재수 없는 여자라고 생각하는 중년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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