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柱中)에 水가 없어 火土가 편조(偏燥)하고, 火土인비의 왕성한 기운을 소통시키는 辛金식신이 己土일주 양옆에 첩신(貼身)하였으나 월간 辛金은 乙辛沖으로 흔들리고, 시간 辛金은 생금(生金)하는 맛이 떨어지는 메마른 未土 위에 있어 편조하고 왕성한 火土의 기운을 통기하는 능력이 떨어져 수기불통(秀氣不通)을 우려한다.
水재성이 오행을 구족(五行具足)하며 巳월의 뜨거운 열기를 다스리고 메마른 土를 적셔 생금(生金)을 돕고 金水 식상생재(食傷生財)로 성격(成格)을 구하여 水를 취용(取用)하는데, 무재(無財) 즉, 용신(用神)이 없는 유병무약(有病無藥)으로 파격(破格)이 된 명조(命造)이다.
초운 庚辰운에 수고(水庫)인 辰土가 회화생금(晦火生金)하며 巳 중 庚金상관이 발로(發露)하여 연간 乙木을 을경합(乙庚合)으로 합거(合去)하므로 을신충(乙辛沖)으로 흔들리던 辛金식신이 안정을 찾으며 왕신설수(旺神洩秀)의 수기(秀氣)를 발하는 거탁류청(去濁留淸)의 호운(好運)이지만 이후의 행로가 불운하다.
己卯와 戊寅운은 寅卯관살이 관인상생(官印相生)으로 火인수를 더하고, 운간 戊己土가 土비겁을 더하여 기신(忌神) 火土인비의 편조가 더해지고, 이어지는 亥子丑 북방수지(北方水地)에서는 운간으로 木火가 제래(齊來)하여 원명의 왕성한 화세(火勢)를 더하여 수화상충(水火相沖)으로 왕신충발(旺神沖發)의 화(禍)를 부르는 것을 우려하여 일생 병약미제(病弱未濟)로 온전히 발복하기 어려운 불발사주이다.
원문에서는 水가 고갈되어 火土가 편조하므로 태원(胎元) 壬申을 쓰는 명으로 소개한다.
☞ 태원은 태어난 달의 10개월 전으로 수태월(受胎月)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월주 辛巳의 경우 태원은 壬申이 된다.
⑩ 壬申 ← ⑨ 癸酉 ← ⑧ 甲戌 ← ⑦ 乙亥 ← ⑥ 丙子 ← ⑤ 丁丑 ← ④ 戊寅 ← ③ 己卯 ← ② 庚辰 ← ① 辛巳
속간법으로 따질 때는 월간에서 한 칸 앞, 월지에서 세 칸 앞으로 찾는다. 辛에서 한 칸 앞으로 가면 壬이고, 巳에서 세 칸 앞으로 가면 申이므로 壬申이 태원이다. 팔자에 용신이 없는 경우 태원으로 용신을 정하기도 하며, 태원이 일간의 사절(死絶)이면 일생 고독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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